닮아가는 갤럭시 S8과 LG G6
닮아가는 갤럭시 S8과 LG G6
  • 제조사 :   분류 : 기획/테마 기사
  • 등록일 : 2017-02-10 14:58:30
  • 조회 : 47,261 댓글 : 0   [댓글달기]
닮아가는 갤럭시 S8과 LG G6
늘리고 없애고 소비자의 바람과 점점 멀어지는 차기 플래그십?
작년 말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루머는 꾸준히 흘러나왔는데요. 발표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더욱 구체적인 루머들이 추가되고 있죠. 그런데 새로운 루머가 나올 때마다 갤럭시 S8과 LG G6가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최신 루머들을 정리하며 두 제품이 어떻게 닮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매끈한 앞면 디자인
LG전자는 일찍부터 앞면의 물리 홈버튼을 없애고 스프트 키를 도입했는데요. 사실 소프트 키는 안드로이드 레퍼런스로 구글의 권장사항이기도 합니다. 다만, 많은 소비자들이 소프트 키보다는 물리 홈버튼을 선호해 왔고, 삼성전자도 꿋꿋하게 물리 홈버튼을 고수해 왔었죠. 그러나 이번에는 삼성전자에서도 물리 홈버튼을 버리는 분위기인데요. 작년 말부터 흘러나온 모든 루머에서 갤럭시 S8은 앞면 물리 홈버튼이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나, 제품 사진에서도 물리 홈버튼은 찾아볼 수가 없죠. 이로써 갤럭시 S8은 LG G 시리즈처럼 매끈한 앞면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유출된 갤럭시 S8 렌더링 이미지 (출처: 트위터 @VenyaGeskin1)
후면 지문 인식
갤럭시 S8의 앞면 물리 홈버튼이 사라진다면, 지문 인식 센서는 어디로 옮겨질까요? 처음에 나온 루머에서는 디스플레이에 센서를 삽입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이를 뒤집고 LG G6처럼 뒷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넣을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렌더링 유출샷에서는 뒷면 카메라 옆에 지문 인식 센서로 보이는 사각형의 버튼이 추가되었죠.
사실 처음 유출된 갤럭시 S8의 케이스 렌더링 사진에서는 뒷면 카메라 모듈 옆이 완전히 막혀 있었는데요. 최근에 유출된 삼성전자 공식 케이스 사진에서는 카메라 모듈 옆에 네모난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갤럭시 S8의 지문 인식 센서가 뒷면에 배치될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 셈이죠. 일부 소비자들은 지문 인식 센서를 뒷면에 둔 이유를 앞면의 홍채인식 센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LG G6에 새겨진 절연띠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에는 일명 절연띠라 불리는 안테나 선이 겉으로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G5나 V20에서 디자인적인 요소로 안테나부를 감추었는데요. 이번 G6의 유출샷을 보면 윗면과 아랫면에 선명한 안테나 선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윗면에 두 개, 옆면에 각 하나씩, 그리고 아랫면에도 하나의 안테나 선이 있습니다. 안테나 선의 위치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세로로 가로지르는 형태라 갤럭시 시리즈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더욱 길어진 화면 비율
LG G6가 세로로 더 길어진 18:9의 화면비를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은 일찍부터 들려왔었죠. 그런데 최근 갤럭시 S8도 세로가 더 길어진 18.5:9의 화면비를 채용했다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기존의 16:9의 비율을 깨는 새로운 비율인데다, 비록 0.5의 차이지만 갤럭시 S8과 LG G6의 화면비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 초창기처럼 파편화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18:9가 향후 모든 디스플레이를 통합할 미래형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긴 한데요. 어느 쪽이든 새로운 화면비와 해상도의 스마트폰은 앱 개발자와 소비자를 모두 혼란스럽게 만들 것 같네요.
인터넷에 유출된 LG G6 렌더링 이미지 (출처: 트위터 @VenyaGeskin1)
LG G6도 일체형 배터리
이미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한 내용이긴 합니다만, LG G6는 전작의 교체형 배터리 대신 일체형 배터리를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 동안 교체형 배터리는 LG전자 스마트폰의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로 여겨졌는데요. 이번 LG G6에서도 교체형 배터리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일 수 있습니다. 대신 기능적으로는 무선 충전 기술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역시 내수용 모델에는 적용이 안 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어서, 다시 한 번 내수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달갑지 않은 닮은꼴
t
전자제품이 상향 평준화에 이르면 기능적으로 닮아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시장에서 원하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경쟁 제품이 닮아가는 방향이 소비자들이 원치 않는 방향이라면, 스스로의 장점을 버리는 방향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뜩이나 선택권이 적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그나마 있던 개성이 희석되어 가는 모습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인터넷에 유출된 갤럭시 S8 렌더링 이미지 (출처: 트위터 @VenyaGeskin1), LG G6 렌더링 이미지 (출처: 아마존)
리뷰/기사에 사용된 제품과 달리 정식 제품은 디자인, 제원 및 일부 기능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오픈모바일 컨텐츠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복제, 편집 및 재배포 금지
이전/다음 글